어린이날 제주 화재 최초 신고자는 공기청정기?


어린이날 제주 화재 최초 신고자는 공기청정기?

어린이날 일가족의 목숨을 앗아간 제주 빌라 화재를 처음 알린 것은 다름 아닌 아랫집의 ‘공기청정기’였다.서귀포소방서와 경찰에 따르면 어린이날인 5일 새벽 불이 난 제주 서귀포시 서호동의 한 빌라 1층에 살던 주민은 거실에 틀어 둔 공기청정기가 시끄럽게 돌아가는 소리에 잠을 깼다.3층에서 시작된 연기가 화장실 환풍구를 통해 빌라 전체로 퍼지자 공기 질에 이상을 감지한 공기청정기가 순환 기능을 강하게 작동하며 집주인을 깨운 것이다.연기를 본 주민은 즉시 119에 신고했다. 그러나 화재 접수 후 소방당국이 도착했을 당시에도 불길은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화장실 환풍구를 통해 빌라 건물 1~4층 전체에 연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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