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를 연주하는 것은 어울림의 행위입니다.


기타를 연주하는 것은 어울림의 행위입니다.

제목에 기타라고 적었지만 모든 화성악기에 해당되는 얘기라 생각합니다. 기타를 처음 칠 때 바로 코드부터 연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모든 악기가 그렇겠지만 기본 음계라고 하는 음정 즉 단음의 소리를 내는 것 부터 시작하죠. 피아노는 건반을 누르면 바로 그럴사 한 소리가 나지만 기타는 소리를 내기 위해 지판을 누를 손끝에 힘을 줘야 하고, 그 통증을 느끼면서 소리를 냅니다. 당연히 처음에는 소리가 잘 안나지만 한음 한음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악기를 연주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이것으로 악기 배우기가 끝나면 좋겠지만 기타나 피아노 같은 화성악기를 다루다보면 단음만 연주하는 것에 만족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다 코드라는 개념을 만나게 되고 두개의 음, 세개의 음을 동시에 내 보면서 내가 마치 연주자가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나의 왼손가락 하나 하나가 각각의 연주자가 되고 그 협력 속에 근사한 소리가 나는 것 입니다. olegixanovpht, 출처 Unsplash 불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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