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상카페 카페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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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보름살이 두 번째 날이다. 새벽 3시 49분에 엄마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긴박한 목소리로 아빠가 너무 아파서 구급차를 불러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오늘 아빠는 병원에서 PET CT를 찍기로 이미 예약되어 있는 상황인데 갑작스럽게 몸에서 열이 나고, 통증이 있다고 했다. 왜 하필 내가 여행을 시작한 날에 이런 일이 생긴 걸까 싶었다. 이런 상황을 이제는 여러 번 마주쳐야 할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무겁지만, 이것도 어쨌든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 되었다. 구급차를 불러서 PET CT를 찍기로 한 병원의 응급실로 가자고 하라고 조치해 놓고 다시 전화를 기다리다 통화를 했고, 그렇게 잠을 설치다가 일어나 보니 창밖에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었다.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했다. 이번에는 어떻게 된 일인지 비가 많이 오는 제주도다. 작년 9월에 제주도에서 9박 10일을 머물 때는 비를 만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번 8월 여행은 비가 많이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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