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범어동 카페 블루샥


대구 범어동 카페 블루샥

추석 명절을 다 쇠고 이제 정상적인 대구 일상으로 돌아왔다. 남편과 낮에 운동 삼아 이 동네, 저 동네로 산보를 나가는데, 허리 때문에 본격적인 운동을 하기에는 아직 무리이고 해서 집에서 가까운 거리를 조금씩 천천히 걸어 다니면서 추억을 소환하는 중이다. 내가 어렸을 때 아빠는 지금 살고 있는 동네와 그 주변 동네에서 집을 짓는 일을 했다. 남들이 지나가면서 부러워할 만큼 으리으리한 집들을 아빠가 직접 설계하시고, 감독하셔서 지어 냈다. 집이 완공되면 우리가 이사를 들어갔고, 어떤 경우에는 집이 금방 팔려서 한 달도 제대로 살지 못하고 떠난 적도 많다. 그렇게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시작된 나의 이사 놀이는 22살까지 아마 50번을 넘게 이사를 다닌 것 같다. 가장 많이 이사를 다닌 동네가 수성구다. 그래서 사실 난 수성구 밖에는 잘 모른다. 대구 하면 수성구가 다라고 여길 정도로 수성구에만 살았고, 남편을 따라 대구를 떠난 지 25년이 지나서 다시 수성구로 돌아왔다. 수성구를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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