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10월의 어느 하루에 생각한다, 대구에서의 삶이 이제는 완벽하게 정착되어 가고 있다.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무엇으로 하루를 시작해야 하는지 허둥대지 않고, 커피 한 잔을 아주 익숙해진 일상처럼 내리고서 교재 연구를 시작한다. 가장 미루고 싶은 일을 가장 먼저 하고 나면 하루가 막연한 걱정 없이 순조롭게 흘러간다는 사실이 내 일상의 원칙이 되었다. 오늘은 곧 한국을 10년 만에 방문하시는 나의 호주부모님과 그의 막내 손녀딸을 위해서 모닝빵을 만들어 놓고, 3주 동안 내가 신경 쓰지 못할 부모님의 간식을 위해서 단팥빵 20개를 만들어 놓는 등 이것저것 베이킹을 하느라 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가 버렸다. 그리고 저녁 운동 겸 식사를 위해서 천천히 대구 신세계백화점 맛집을 찾아 걸어갔다. 집에서 동대구역까지 1시간 반이 걸리는 길이다. 한적한 옛 골목을 걸으면서 내가 이 동네쯤에서 살았던 50채가 넘는 집들의 기억을 더듬어 보기도 하고, 호주에서 산책할 때마다 집집마다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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