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 주 주간일기(10월 10일~10월 16일)- 총 20번째 나의 인생 2기 보고서


10월 둘째 주 주간일기(10월 10일~10월 16일)- 총 20번째 나의 인생 2기 보고서

오랜만에 나의 어렸을 때의 추억으로 돌아갔다. 외삼촌 제사로 인해 모두 밀양에서 모이게 되었다. 20년을 넘게 사촌을 만날 기회조차 없이 멀리 떨어져서 바쁘게 살다가 이제 은퇴를 하고 대구로 이사를 하면서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외삼촌 제사에 가게 되었다. 너무나 일찍 갑작스럽게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진 외삼촌의 모습이 내 머리에 생생하게 그려진다. 방학 때마다 늘 밀양 외삼촌 댁은 나의 사촌들과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터였고, 시골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 곳이다. 항상 조카들을 챙겨 주시던 외삼촌의 모습이 이렇게나 내 머릿속에서는 생생한데 제사라니 마음 한구석이 너무 아파 온다. 제주도에서부터 울산, 대구 등 각지에서 이날을 위해 모두 다 모였다. 제사 때문에 모였지만 제사는 밤늦게니까 그때까지 마당에서 가마솥에 불을 지펴 소꼬리를 고고, 솥뚜껑에 삼겹살을 굽고, 한쪽에서는 빨간 가리비를 구웠다. 모두가 모이는 자리라고 외숙모께서는 며칠 전부터 식혜를 만들고, 도토리묵도 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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