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가 많이 바뀌고 있다. 물론 세월이 그만큼 흐른 데다가 요즘 사회 분위기를 보면 이런 변화는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다. 아니, 오히려 늦었다. 동네를 돌다가 AUSTRALIAN BREAKFAST라는 단어에 그 자리에서 걸음을 멈추어 버렸다. 그만큼 내 마음속에 오스트레일리아는 정말 특별한 나라다. 믹과 베티가 사는 나라, 나의 첫 외국. 안으로 들어가 보니 지금까지 본 어떤 카페하고도 다른 분위기였다. 카페만이 아니라 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인 것 같고, 마침 안쪽에서 한 연인이 근사한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우리 부부는 한쪽 자리에 앉았고, 호주에서 17년 넘게 살다가 갑작스럽게 한국에 와 버렸다는 사장님의 추천에 따라 라떼를 주문했다. 나는 따뜻한 라떼를, 남편은 차가운 라떼를 주문했다. 맛을 보니까 그냥 우유가 아닌 뭔가 다른 우유를 쓰는 것 같았다. 그리고 진짜 호주에서 믹과 베티랑 맛보던 그 라떼였다. 베티가 만들어 주던 그 라떼. Previous im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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