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한 뼘씩 자라날 거야, 현이


우리는 매일 한 뼘씩 자라날 거야, 현이

하루를 열심히 보내고 집에 돌아왔을 때 문득문득 허무할 때가 있다.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나는 잘 하고 있는 걸까, 뭘 더 해야 하지 않을까?’ 남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남보다 더 잘 살기 위해서 무엇이라도 더 해 보려고 하지만 금방 지치고 만다. 그런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닌 ‘남들보다 앞서 나가려는’ 이유로 하는 노력들은 금방 끝에 다다르게 된다. 아무리 더 나아지려고 노력해도 1주일을 넘기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1년을 다 보내고 나면 12월 말에 나 자신에게 몰려오는 허무함으로 또 한 해를 그냥 버린 것 같은 인생이 너무 안타까워서 아쉬움에 내년에는 또 달라져야 한다고 다짐하곤 했다. 그렇게 25년을 살았던 것 같다. 항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사는 것이 뭔가 엄청난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듯 내 자신을 자책했던 것 같다. 왜 이렇게 밖에 못 사는 건지, 왜 남들처럼 더 멋지게 인생을 즐기지 못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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