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등심 청담점


도쿄등심 청담점

오랜만에, 아니 진짜 1년 만에 기차를 타고 서울에 갔다. 이렇게 오랜만에 서울로 가게 될 줄은 몰랐는데 대구에서의 삶에 너무나 잘 적응했나 보다. 대구에 살면서 가장 아쉬운 점이 바로 도쿄등심 같은 섬세하면서 특별하고 음식에 새로운 시각을 주는 식당과 마주할 기회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멋진 곳을 1년 만에 방문해서 그런지 모든 음식이 더 특별하고 맛있었다. 제일 먼저 도쿄등심에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얼그레이 하이볼로 시작했다. 1년 사이에 하이볼 메뉴가 추가되었다. 보통 하이볼이 아니었다. 진짜 큰 500cc 잔에 진하게 제조한 하이볼이었다. 한 모금에 마시고 자동으로 환호성이 터졌다. 이번 도쿄등심 청담점은 1년 만에 나의 제자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이기도 했다. 남편과 내가 대구로 내려간다는 말에 눈물을 흘린 나의 제자다. 고등학생이 벌써 30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이 제자를 볼 때마다 시간이 얼마나 많이 흘렀는지 실감한다. 자식이 없으니까 이런 데서 시간이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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