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오름 탐방 예약, 그리고 3시간 돌아보기


거문오름 탐방 예약, 그리고 3시간 돌아보기

제주도 보름살기 7번째 날이다. 오늘은 오후 1시에 거문오름 탐방이 예약되어 있다. 남편이 자세한 이야기를 해 주지 않았다. 그냥 거문오름은 오르는 게 아니라 잠깐 들러서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둘러보고 나오는 곳이라고 이야기했다. 정말 진심으로 속았다. 1시 탐방으로 예약해 놓았는데 12시 59분에 안내소에 도착했다. 예약과 별도로 표를 구매해야 해서 1인당 2000원을 주고 표를 샀고, 모든 물건을 사물함에 집어넣고, 밖에서 다른 예약자들과 함께 인솔자의 설명을 들으며 등반을 시작했다. 먼저 거문오름 안내도를 보면서 개략적으로 설명해 주었는데, 이때 남편이 사기를 쳤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달았다. 거문오름은 가볍게 생각하고 둘러보는 곳이 아니라 자그마치 5킬로미터가 넘는 길을 3시간 남짓 꼬박 걸어 다녀야 하는 엄청난 코스였다. 분화구 가장자리를 따라 도는 것은 물론이고 한중간에 들어가서 빙 돌아 나오기까지 한다고 했다. 이렇게만 돌아도 힘든데 남편은 이외에 분화구 가장자리를 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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