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비닛> - 손동완


<캐비닛> - 손동완

캐비닛 감독 손동완 출연 임수형 개봉 대한민국 리뷰보기 외진 건물에 퀵으로 배달이 하나 온다. 사람은 없고 건물 안에 캐비닛만 덩그러니 있는데, 소포를 열어보니 웬 개 한 마리가 들어 있고, 소포를 캐비닛에 넣어 달라는 요청 사항이 있다. 기사는 일단 요구를 따르나, 갑자기 캐비닛이 크게 흔들리며 맹수가 울부짖고 개가 낑낑대는 소리가 난다. 다시 캐비닛을 열어 보니 개와 상자는 온데간데없이 돈다발만 남는다. 이 캐비닛은 안에 무언가를 넣으면 돈을 뱉아내는 것이다. 대출을 알아볼 정도로 돈이 급했던 그는 자신의 차에서 소지품들을 넣어 보고, 건물 안에 있던 잡동사니도 싹 모아서 넣고, 계속 돈이 나오자 점점 더 큰 것을 캐비닛에 집어넣기 시작한다. 영화의 중간 과정을 생략했지만 어느 정도 눈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결국 그 자신이 캐비닛에 들어가리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식욕 때문에 전 재산을 처분하고 가족까지 팔아넘기다 못해 끝에는 자기 자신을 먹은 에리시크톤처럼, 과욕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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