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성취가 나를 우울하게 할 때 l 유아란 l 에세이 l

책 리뷰 No.022 누군가의 성취가 나를 우울하게 할 때 l 유아란 사촌 동생이 대학원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축하하는 마음도 잠시. '되게 열심히 사네?', '언제 준비했대?', '나는 이렇게 있어도 될까?', '지금이라도 뭔가를 시도해야 하나?'라는 생각들이 소용돌이치고 마음이 초조해졌다. 그러던 중에 눈에 띈 <누군가의 성취가 나를 우울하게 할 때> 정말 타이밍 기가 막히게 찾아온 책이구나. 에세이를 읽을 때 공감되는 책들을 많이 읽어봤다. 공감하고 '아, 이런 부분은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구나.'라며 이해한 책들도 있었다. 그런데 특이하게 <누군가의 성취가 나를 우울하게 할 때>는 공감하는 것과 동시에 묘한 안도감과 위로까지 느꼈다. 특히 PART1 부분에서 더 많이 느껴졌달까? '나 말고도 이런 생각 하는 사람이 있구나', '이상한 게 아니구나. 괜찮구나'라는 느낌을 들었던 건 거의 처음인 것 같다. I 보통의 사람 P.15 그렇다고 이제 와서 내가 특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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