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첫 꽃게해루질! 태안 어느 바닷가

날짜: 2022.9.11. 간조: 23:00 물높이: 50 바람: 2~3 추석내내 집에만 있다보니 몸이 너무 답답하다.. 이럴땐 생각없이 바다를 누비고 다니는 해루질이 특효약이라 마음의 병으로 심란한 맘도 달랠 겸 무작정 바다로 출발해 보았다 추석연휴의 막바지라 태안으로 가는길은 막히지 않는데 올라오는 방향은 이미 지옥이다 두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태안의 조그만 해수욕장 지는 해를 보며 어지러운 마음도 천천히 지워보는데 쉽지가 않다.. 내마음을 아는지 떨어지는 태양도 빛을 잃음이 아쉬워 하늘마다 시뻘건 불을 질러댄다 해가지고 달이떳다 조용했던 바닷가가 시끌시끌 어떻게 이런곳까지 알고 찾아오는건지 바다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주섬주섬 가슴장화를 입고 랜턴을 들고 어둠속에 잠기듯 바다로 들어가본다 3시간이 넘게 생각없이 바다속을 헤집고 다녔더니 꽃게, 해삼, 간자미, 광어,낙지 여러종류의 해산물들이 나의 손에 잡혀주었다 힐링타임 끝.. 다시 답답한 집으로 복귀 할 시간 역시나 귀경길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