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 아홉, 배낭여행자


예순 아홉, 배낭여행자

12월의 첫 날 찾아온 참 멋진 손님 이야기. 50년차 배낭여행자 프랑스 할머니 Claude Marsault. 열여덟(한국 나이로 스물)에 포크 악단의 바이올리니스트로 국제 투어를 다니면서 여행을 처음 시작하셨다고 한다. 그 이후에 심리학을 전공하고 교육공무원으로 일하면서 휴가 때마다 여행을 다니기를 50년째. 지금은 연금으로 생활하며 보르도의 해변에 있는 조그만 집에서 지내신다고 한다. 대기업을 배불리지 않겠다며 시장에서만 물건을 구입하고 지내시던 5일 내내 직접 요리해 드셨다. 하루 서너시간정도 걸어서 여행하는 건 당연하다 여기셨고 검소한 생활 습관이 몸에 배어 있었다. 본인의 정치 성향이 극좌라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매년 법으로 규정된 두 달의 유급 휴가가 주어졌으며 은퇴 후 매달 받는 연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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