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드라이브 마이 카」, 영화도 좋고 책은 더 좋고!


하루키 「드라이브 마이 카」, 영화도 좋고 책은 더 좋고!

타고난 이야기꾼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소설집 『여자 없는 남자들』 하루키를 처음 알게 된 건 이십대 초반쯤, 『상실의 시대』를 통해서다. 꿈꾸는 듯 몽환적이면서도 지독히 현실적인 새로운 세계에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었다. 그후 『해변의 카프카』 『기사단장 죽이기』 『1Q84』 등의 다른 소설과 몇 권에 에세이도 흥미롭게 읽었다. 그런데 단편소설은 읽을 생각을 못하다가, 소설집의 독특한 제목에 끌려 손이 갔다. 『여자 없는 남자들』이라니. 어떤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걸까. 이 책의 전반적인 느낌은 가벼우면서도 빼곡하고, 능수능란하면서도 서정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총 일곱 개의 단편 중 첫 작품인 '드라이브 마이 카'는 특히나 몰입이 잘 됐다. 어쩌면 내가 운전을 막 배울 때 읽어서 더 그런 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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