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용인 서리 가마터를 찾아서


고려청자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용인 서리 가마터를  찾아서

“저기, M자형 구릉 보이지요. 저게 용인 서리 가마터입니다. 고려자기의 편년(고고학적 자료의 시간 배열)을 둘러싼 논란을 교통정리해준 교통순경 같은 곳이지요.” 지난 2월 23일,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도자사 전공자들을 위한 동계학술답사에 동행했다. 경기도 일대 박물관 및 가마터 답사다. 아침 8시 30분 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주차장에서 출발해 광주의 신대리·상림리 조선 시대 가마터 및 경기도자 박물관, 해강도자 박물관의 서리 고려 시대 가마터 및 경기도립 박물관을 둘러보는 코스였다. 답사 하이라이트인 용인 서리 가마터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3시 무렵이었다. 답사팀을 이끄는 윤용이 명예교수는 특유의 활력 넘치는 걸음으로 앞서 걷더니 마을 초입의 언덕을 가리켰다. ‘저곳이 그 유명한 용인 서리구나!’ 미술사에서 고려청자의 기원과 관련해 이야기할 때 꼭 나오는 용인 서리 가마터는 지형이 독특하긴 했지만 뒷동산처럼 평범했다. 하지만, 고려청자 탄생의 비밀을 풀어준 곳이라 생각하니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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