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bra Elite 75t 개봉기

왜 Jabra Elite 75를 눈여겨 보게됐을까요? 저는 귓구멍이 괴랄맞습니다. 응 안물안궁~ 그래서 뭐 어쩌라고~ 에어팟을 쓰시는데 불편함이 없는 분이시라면 제 이야기가 저언혀 공감이 안 되실겁니다. 저는 귓구멍 소수자 입니다. 감수성이 예민하던 학창시절, 누구든 마이마이 귀에 끼고 벤치에 앉아 책을 읽다가 떨어지는 낙엽을 책속에 끼우며 햇살을 마주하며 미소짓는 그림을 꿈꿔보셨을 겁니다. 저는 그게 너무나 먼 판타지 였습니다. 귓구멍이 커서 이어폰이 넣으면 빠지고 넣으면 빠져서 제대로 이어폰을 귀에 꼽고 거리를 걷는 일은 상상할 수 없었거든요... 게다가 양쪽 귓구멍 크기도 달랐습니다.... 남들 다하는 외식 한번...이 아니라 애플이 콩나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지만 역시 저는 꼽고 두걸음만 걸으면 스르륵 하고 빠져버리더군요.. 무선 이어버드가 시장에 활발해질 무렵, 전 자브라 스포츠, 보스 사운드 스포츠 프리 등 몇 제품을 사두고 귓구멍에 안 맞아서 제대로 사용도 못해보고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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