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챌] 주간일기 챌린지 | 22.07_2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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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회사가 나에게.. 돈은 안주고 똥만 줬다. 뭐 시켜먹을땐 그렇게 1분 1초 칼같이 받아먹더니 지들이 나 줄건 3주를 미뤄? 감안안도.. 220711 월요일 너넨 습기가 좋니 난 실어. 습기가 많아지니 나는 괴롭지만 테라리움 이끼들과 식물들은 역대급 잘 큰다. 물 안줘도 습기 뿜뿜이라 오히려 환기를 시켜줘야댐. 요즘은 그냥 손안대고 코 풀고 있다. 분갈이 하다가 다 죽어버린 아스파라거스도 새 풀이 돋아서 다시 초록빛이 돌고있다. 완전히 다 노랗게 썩어버린거였는데 엄청 작은 싹이 나더니 저렇게 다시 모양을 갖춘다. 사실 식물 키우면서 자꾸 다 죽여버려서 나는 뭘 손대면 다 망가뜨리는 사람인가 자연에 두었으면 잘 자랐을것을 괜히 내 손을 거쳐서 죽음에 이르게 만드나 괜히 우울했는데 저 작은 풀때기가 야 인간 날 봐 하고 위로한다. 사실 쟤가 다시 살아난건 내 덕이 아니다. 지가 알아서 살아남. 그리고 또 죽을지도 모르지. 그래도 기분 센치해질 쯤이면 사는 것에 빗대본다. 나를 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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