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더 강력하고 더 너른 기후정의운동으로 나아가자. - COP27 폐회에 부쳐


[논평] 더 강력하고 더 너른 기후정의운동으로 나아가자.  - COP27 폐회에 부쳐

기후위기를 낳은 주범들은 회피와 지연, 훼방과 책임전가로 일관했다. 회의장 곳곳에는 화석연료 업계를 대변하는 로비스트 636명이 어슬렁거렸다. 기후위기의 피해국들과 기후정의운동은 북반구 국가들의 역사적 “책임(liability)”에 대한 “배상(reparation)” 혹은 “보상(compensation)”을 요구했지만, 미국과 EU 등은 “인도적 지원(humanitarian assistance)”을 고집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채택되어 ‘공통의, 하지만 차별화된 책임’을 제창한 지 30년, 27번째 열린 당사국총회(COP)는 폐막일을 이틀이나 넘겨 진행되었지만 그 ‘차별화된 책임’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도출해 내는 데 실패했다. 모든 언론은 이번 COP27에서 ‘손실과 피해 기금’에 대한 합의에 이른 것이 큰 역사적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과 EU가 최종 순간까지 이에 반대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이 합의를 끌어낸 것도 기후재난 당사국들과 기후정의운동의 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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