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_다자이 오사무(2012)


인간실격_다자이 오사무(2012)

믿음사는 왜 인간실격의 표지를 에곤 실레의 자화상으로 선택했을까? 표지 유독 자화상을 많이 그렸던 화가 에곤 실레. 자신에 대한 탐구인지 기괴하고 또 직설적이기도 한 그의 그림은 매력적이다. 뜬 근 없지만, 에곤 실레를 알게 된 건 고등학교에서 저 혼자 살아가는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부터다. 별로 무리에 어울리지는 않지만, 누구에게나 친절해서 양아치 같은 녀석들한테 이용당하는 사람이었다. 나와 그는 분야는 달랐지만 같이 그림을 그린다는 취미로 어울리게 되었는데 그 당시 한 번도 본 적 없는 화풍을 쓰는 그의 그림이 상당히 신기했는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화가가 에곤 실레라고... 이후 에곤 실레가 누군지 검색해 보니 딱 '자기 같은 거 좋아하네'라는 느낌이었다. 나는 에곤 실레를 보면 그 친구 생각이 많이 난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와 나는 마치 남이 되어버렸지만, 기억에 남는 향수처럼 에곤 실레는 나에겐 향수(鄕愁) 같은 화가였다. 에곤 실레 1 에곤 실레 2 잘생겼네 28살 요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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