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쌍디아빠 이동섭 교단일기 FILE 245 / 아주 오래간만의 자출


슬쌍디아빠 이동섭 교단일기 FILE 245 / 아주 오래간만의 자출

엊그제, 단골집 사장님께서 이불걸이(?)를 선물해주셨다. 타지 않는 자전거라며 싸이클도 괜찮냐고 하시길래 당연히 쌩큐. 늘어진 기어, 바람빠진 바퀴를 대충대충 정비하고 기름칠까지 해서 둥이2호가 탈 수 있도록 세팅 완료. 시내에서 통학버스를 타는 첫째와 매일 시내버스로 함께 출근하고 있는데.. 수요일은 등교 시간이 유동적이라 혼자 출근하는 상황. 사이클을 정비하는김에 내 자전거도 정비, 아주 오래간만에 자전거로 출근해보았다. 오전 7시쯤 집을 나와서 아주 천천히 자출을 해본다. 날씨가 제법 매서워 손이 시릴 정도였고,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가 최악인 상황. 아무 말없이 나왔는데, 집사람이 알면 혼나게 생겼다..ㅎㅎ 천안천에 진입해서 가다보면 오리 가족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번에는 2마리가 정겹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어 잠깐 멈추고 구경하기. 개와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 조깅하는 사람들, 라이딩하는 사람들, 운동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천안천이다. 하얗게 세어버린 긴머리를 휘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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