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늦은 오후... 어디론가 가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할지, 커피를 마시러 갈까? 갑자기 생각난 카페 '유정 1995' 집에서 가기에는 거리가 좀 멀었지만 그래도 가고 싶었다. 이곳은 2년전쯤 동생이랑 근처(하늘 아래 첫 집)에서 고기를 먹고 우연히 알게 된 카페인데 마치 펜션에 온 느낌이었다. 도시적인 공간과 한옥의 멋스러움..... 카페를 천천히 걷고 또 걷다 보면 마음에 여유와 편안함이..... 너무 이쁘지 않은가요!!! 멍 때리기도 하고 책도 읽으면서 일요일 저녁을 보내주려 한다. 나는 어른이 되어도 그네의자 타는 게 너무 재미있다. 산의 경치와 산속의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눈에 담아보려 한다. 늦은 일요일 오후라 사람들이 별로 없어 더 좋았다. (이기적인 마음에 살짝 미안함이) '유정 1995' 꼭 함께 오고 싶은 친구가 있었다. 이제는 힘들지만.. 자연은 오늘 나의 마음에 커다란 선물을 주었고 여기저기 공간 속에 한참을 머문 후 ㆍ ㆍ ㆍ 서둘러 나왔다. 나는 행복하고...
#그네의자
#유정1995
#카페
#한옥
원문링크 : 일요일 늦은 오후.. 커피 마시러 그렇게 멀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