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진화는 아직 되지 않았다 by 클루지


마음의 진화는 아직 되지 않았다 by 클루지

책을 읽으면서 도무지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았다. 최근에 개인적인 일로 몇 달 책을 읽지 않아 습관이 깨어졌다고 생각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읽은 책이다. 사실 나에게는 지루한 책이었지만 마지막 책장을 넘기며 인간이라는 종에 대해 아니 나 자신에 대해 좀 더 이해하게 되었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인간이라는 종이 그렇게 만들어지고 진화되었다는 것을.....) 호기심과 인간 본성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인간은 클루지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기억들을 왜곡시키고 과거 학창 시절 앨범 속의 사진들은 기억하면서 어제의 일은 기억하지 못하며 열쇠는 늘 어딘가에 두었는지 찾아 헤매는 우리는 매우 속기 쉬운 존재인 것이다. 흥분의 순간에 반사 체계에 통제권을 넘겨주는 것, 언제나 자기의 주장이 옳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확증편향의 사악한 쌍둥이라 할 동기에 의한 추론, 어떤 사람에게 화가 날 때면 그에 대한 불쾌한 과거 기억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맥락 의존적인 기억들이 인지적 클루지의 장난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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