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무서운 일이 생겼었다. 낮에 생겨도 무서운 일인데 새벽에... 지난번 우리나라와 포르투갈 경기가 있던 날, 신나게 응원을 하고 기쁜 마음으로 자러 들어갔다. 새벽까지 같이 응원하다 혼자 자려니 쓸쓸했는지 큰 아이가 혼자 자기 싫다고 해서 4식구가 한 방에 옹기종기 모여서 새벽 2-3시 사이에 잠든 것 같다. 생각해 보니 이때 분명 조용했다. 그렇게 분명 조용한 상태로 잠들었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사람 소리다. 여자 소리다. 말소리가 들린다. 엄청 시끌시끌하다. 아무도 안 들리나? 나만 들리나? 조심스럽게 일어나서 소리 나는 곳으로 가니 큰 아이 방이다. 알람도 아니고 뭐지??? 큰 아이 방 태블릿에서 소리가 난다. 너무 놀라서 후다닥 끄고 누웠다. 혹시 내가 새벽에 꿈을 꾼 건가 하고 아침에 확인해 보니 꿈이 아니었다. 유튜브 기록 찾아보니 있다. 시끌시끌한 헤이지니가 새벽에 켜진 거다. 게다가 제목이 귀신? 으.... 지금 생각해도 오싹하다. (큰 아이는 무서운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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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켜짐
#주간일기챌린지
원문링크 : 11월 4주차 저절로 켜진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