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한 놈만 패는 원포인트 릴리프, 류택현


#28.한 놈만 패는 원포인트 릴리프, 류택현

류택현은 대졸로 94년 드래프트 때 두산(당시 OB)이 지명했다. 이해 드래프트에서 엘지는 전설들을 뽑는데, 류지현, 서용빈, 김재현 등이다. 당시 두산은 류택현과 류지현을 두고 고민했는데, 당시 두산의 스카우트였던 양승호(구, 롯데 감독)가 류택현 지명을 격렬하게 반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뭐 수뇌부가 왼손투수를 뽑고 싶다는데 어쩌겠는가. 그래서 뽑았고, 뽑고 나니 성장이 더뎠다. 불펜에서는 잘 던지다가도 실전에서는 제구가 안됐다. 새가슴이랄까. 그렇게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다가 하필 엘지로 트레이드 된다. 엘지로 트레이드 된 첫해에 커리어 첫승을 기록하기는 하지만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고, 드디어 2001년에 김성큰이 감독대행으로 부임하고, 때마침 류택현도 커브 장착에 성공하며서 선수로서 전환점을 맞이한다. (다 때가 있다. 누구는 고졸로 대성을 하지만, 누구는 대졸로 성공하기도 하고, 고등학교 때 날리다가 프로에서 죽쑤는 경우도 허다하다. 다 때가 다를 뿐이다.) 각성한 류택현...


#류택현 #엘밍아웃 #왼손투수 #원포인트 #원포인트릴리프 #임지섭 #홀드왕

원문링크 : #28.한 놈만 패는 원포인트 릴리프, 류택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