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이꽃님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이꽃님

아빠, 작가 이름이 뭐라고? 이꼰님. 뭐라고? 이~꼰~니임~ 뭐라고? 이, 플라워할 때 꽃, 선생님할 때 '님' 이름이 꽃님이라고? 아빠와 아들은 이렇게 간혹 말이 안 통하는 일이 있다. 딸들도 비슷하지 싶다. 방송에서는 의붓딸에게 스킨쉽을 강하게 한 아빠가 기소되니 마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던데, 많은 딸들이 초등 고학년만 되면 아빠를 멀리한다.(고 생각하고 싶다^^. 딸이 없어서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꽃님 작가의 소설이고, 내용도 좋지만 문학은 '형식' 예술이라는 점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지 싶다. 물론 이 형식이라는 것도, 그전에 여러 영화에 나온 편지를 통한 과거와 현재의 소통이라는 점에서는 뭐 새로울 것도 없지만, 조금 다른 점은 과거의 시간이 살아 움직여서 현재의(?) 어느 시점과 만난다는 점이다. 더 이야기하면 출판사에서 소송 들어올까봐 말을 아껴야겠다. 어느 지점에서는 뻔한 이야기구나, 하다가 속았나하다가. 식상할 뻔 했는데. 역시 작가란 족속들은 천재인가 싶은 생각...


#세계를건너너에게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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