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 낙동강 따라서 라이딩


[부산] 1. 낙동강 따라서 라이딩

며칠간 날씨가 끝내줬다. 매주 금요일 혹은 토요일마다 자전거를 타고 멀리 간다. 머리 식히기에도 그만한게 없고 풍경을 구경하기에도 그만한게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장소를 마주하는 것은 늘 설레는 일이다. 부산대역부터 다대포해수욕장역까지는 멀다. 친한 형들을 보러 몇번 왔지만, 아직 제주 촌놈은 이 거리가 익숙치 않다. 가는 도중 이어폰 배터리가 다 떨어졌다. 나름 혼자서 생각 정리를 하니 괜찮았다. 블로그에 포스팅할 생각도 그 와중에 했으니 말이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 있었다. 가족단위로 많이 왔는데 다들 긴 옷을 입고 있었다. 이제 진짜 가을인가보다. 가다가 이상한 조형물이 있었다. 조화가 잘 안됐다. 다대포는 수평선이 많은 동네인데 뜬금없이 수직되는 조형물이 어색했다. 가까이 가볼까도 생각했지만 별로 감흥이 없었다. 사진 찍기 전에는 습지가 좋았는데 사진을 보니 구름이 더 좋았다. 카메라를 들고다니면서 찍어봐야하는데 SD카드를 새로 사기 귀찮아 미루고 있다. 다대포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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