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입학 D-4] 게으른 오전 반성


[초등입학 D-4] 게으른 오전 반성

울아들 입학 D-4일전이다. 동생이 엄마, 18개월 아들과 함께 지하철1시간, 무궁화호 1시간을 타고 우리집으로 오기로 한 날 아침이다. 조카의 입학 전,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며 용기내어 아기띠 매고 대중교통 타고 오겠다는 동생에게 고맙다. 아들은 어젯밤 시댁에서 잤고, 남편은 야구한다고 새벽부터 나갔다. 눈떠보니 나 혼자다. 원래는 아침에 운동도 가고, 책도 읽기로 했는데.. 이놈의 인간이란... '역행자' 책도 읽고 있는데, 역행자 되기 쉽지 않네.... 엉기적엉기적거리다 씻고, 청소하고, 빨래 개고~ 울집에 올 손님맞이를 해본다. 요즘 자주 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향초를 현관 신발장 쪽에 피워두는 일이다. 예전부터 남의 집 가면 향기가 나는데, 우리집에는 고기 좋아라 하시는 남편님 때문에 기름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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