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오리는 어디에 다녀왔을까


그 많던 오리는 어디에 다녀왔을까

다리 지날때 보이던 오리가족 어미로 보이는 큰오리 한마리가 새끼오리 10마리를 데리고 무리지어 다니는 모습이 예뻐서 부러 찾아가진 않아도 그 근처를 지나갈때면 가까이서 보기 위해 아래로 내려가 걸었었다. 저 친구들 어떻게 여기에 터전을 잡게 된건지 신통방통 낮은 수심은 오리발로 휘저으며 걸으며 또 잠깐이지만 날기도 하는게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그렇게 나가면 항상 만날 수 있었던 풍경같던 오리들이 안 보이기 시작한지 몇주.. 강따라 올라가봐도 오리는 안보이고.. 장마와 폭염에 터전을 옮긴건지 아니면 어떻게 된건지 걱정하던차에.. 지난주에 드디어 다시 돌아와 있던 오리가족을 발견했다. 오리가족이 어찌나 반갑던지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오리를 따라 나도 같이 걸어가는데 먹이가 보인건지 아니면 사람이 있는걸 안건지 뭍으로 올라오는 오리들 한 마리가 올라오니까 우르르 따라서 올라오는데 줄게 아무것도 없어서 당황 ;; 고양이밥만 챙겨줘봤지 오리밥은 챙겨본 적이 없네. 앞으로 뭘 좀 들고다녀야...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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