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우물에서 한번 일어나 봐


마른 우물에서 한번 일어나 봐

#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행복감 #행복 #우울감 #죄책감 #헤어질용기 #그만둘용기 #별거아니야 #마른우물 #북카페 #북토크 책을 읽다 보면 저자들이 하나같이 다 우물에 빠져왔던 사람들이라는 걸 알게 돼. 방금 빠져나온 사람들도 있고 예전에 빠져나온 사람들도 있고 그리고 그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 앞으로 또 우물에 빠지게 될 거라고. . 우물에 빠졌었고 앞으로 또 빠지게 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이유는. . 우리는 나만 힘든 게 아니었다고 깨닫는 것만으로도 힘을 낼 수 있거든. 나는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저 사람들도 힘드네. 내 고통은 지금 여기 그대로 있지만, 어쩐지 그 고통의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지는 것 같아. 태어나서 마른 우물에 한 번도 빠진 적 없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하고 생각하면, 그렇다면 이제 이 무력한 상태로 그만 있어볼까 하는 마음이 드는 거야. 그래서 웅크린 몸을 쭉 일으켜 세웠는데 글쎄, 우물이 그리 깊지 않았던 거야. 이것도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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