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속에 호랑이가 산다


입 속에 호랑이가 산다

이야기 속 호랑이 고전 속 호랑이는 우리에게 친숙한 대상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민화나 문학 속에서의 모습은 어딘가 모자라고 어리숙한 표정으로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자신보다 곶감을 더 무서워해서 울음을 그친 아기 때문에 당황하기도 하고, 꾀 많은 토끼에게 호되게 골탕을 당해 그림자만 봐도 줄행랑을 치며, 떡 하나만 줘도 목숨을 구제해주던 마음씨 좋은 호랑이는 익살과 해학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육당 최남선은 중국의 용, 인도의 코끼리처럼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동물은 호랑이라면서 조선을 '호담국(虎談國)'이라 불렀고, 한반도의 모습을 호랑이로 형상화해 놓기까지 했습니다. 단군신화부터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호랑이는 한국을 대표하는 친근한 동물이었던 것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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