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면피 세상에 염치를 아는 사람이 되자


철면피 세상에 염치를 아는 사람이 되자

염치를 모르는 철면피가 아니라 수치를 아는 염치 있는 사람이 되자 송나라 역사를 기록한 ≪송사≫에는 조변이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는 가야금 하나와 학 한마리[一琴一鶴]가 전 재산일 정도로 청렴결백한 관리였습니다. 밤마다 의관을 정제하고 향을 피우며 "하늘에 고할 수 없는 일은 하지 않았다."라고 말할 정도로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갔기에 다산 정약용도 자경(自警)의 본보기라고 치켜세울 정도였습니다. 그는 관원들의 비리를 감찰하는 어사의 직책을 맡아서도 권력에 굴하지 않고 모두에게 엄정한 잣대와 원칙을 바탕으로 부정한 관원들을 처벌하였습니다. 상대의 지위 고하에 상관없이 엄격하고 공정한 판단을 한 성품 때문에 당시 사람들은 그를 철면어사(鐵面御史)라고 불렀습니다. 반면 ≪북몽쇄언≫에 나오는 진사 양광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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