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타일링의 기준

“사람의 무드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 최근 몇 년 사이에 남성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했다. 그리고 그만큼 다양한 패션 스타일들이 탄생했다. 이 남성 패션 시장의 급성장 중심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나는 그 답을 “바지”에서 찾았다. 남성들은 여성들과 달리 하의로 입을 수 있는 옷이 바지뿐이다. 여성들은 치마, 원피스뿐만 아니라 바지 자체의 종류도 더욱 다양했다. 애초에 한국에서는 여성 패션 시장이 압도적으로 더 컸다. 남성들의 스타일은 ‘와이드 팬츠의 유행’과 함께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사실 와이드 팬츠는 굉장히 혁신적인 어떤 것이 아니다. 어쩌면 과거의 유행이 다시 돌아왔다고 보는 게 더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시대에 재해석되어 다시 등장한 와이드 팬츠는 편하면서도 예쁘다는 큰 장점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맞추어 와이드 팬츠는 그 스펙트럼을 점차 넓혀 갔고, 그렇게 남성 패션 시장이 순식간에 커져갔다. (물론 와이드 팬츠만이 예쁜 옷이라는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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