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주로 완성된 칼의 미학 - 킬빌1(Kill Bill 1) / The story of O-Ren Ishii


오마주로 완성된 칼의 미학 - 킬빌1(Kill Bill 1) / The story of O-Ren Ishii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킬빌을 3~4시간의 장편영화로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상영시간에 부담을 느낀 제작사의 설득으로 영화를 Vol.1(킬빌1) 과 Vol.2(킬빌2) 두 편으로 나누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각 편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면서 오히려 완성도가 높아진 것 같아서 저는 더 마음에 듭니다. Vol.1에서는 주인공 '우마 써먼'은 누가봐도 ‘사망유희’에서 이소룡이 입었던 노란 츄리닝 차림으로 카타나(일본도)를 휘두르며 야쿠자들의 사지를 무자비하게 절단합니다. 70년대 홍콩영화와 사무라이 영화를 섞고, 1973년의 일본영화 '수라설희(修羅雪姫)'를 대놓고 흉내냅니다. 반면 Vol.2에서는 뜬금 없이 쿵푸고수가 등장하고 서부극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타란티노 감독은 챕터를 나누고 각 챕터의 시점을 섞어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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