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화 2박3일 시부모님을 포함한 시댁 식구들이 다녀갔다. 덕분에 어제, 오늘 모닝루틴은 부득이 스킵ㅠ 요새 부쩍 바쁜 남편님은 주말을 반납하고 타지에 근무 가고, 월화 나는 출근까지 해가며 집을 책임졌다 c 때마침 아이들 방과후학교도 방학이어서 아들둘, 시조카 둘, 도합 넷이서 3일 동안 집안 곳곳을 야무지게 어지르고, 에어컨은 하루 종일 틀어져 있어도 더운 느낌이고(관리비 에라 모르겠다)... 아침을 무조건 드시는 분들이기에 아침은 꼭 챙겨드리고 싶어서 월화는 출근하기 직전까지 아침부터 비지땀 흘려가며 아침상을 최선을 다해 차려드렸다. 소갈비찜도 미리 재워두고, 갈치도 사놓고, 나물반찬 밑반찬도 틈틈히 해두고. 맛은 장담할 수 없었지만 맛있게 드셨기를. 천사 시어머님은 물김치 한 통 직접 담궈놔주시고, 남편님과 내가 맛있어서 꿈뻑 죽는 다시마채도 해다주시고, 이것저것 냉장고를 가득 채워주셨다. 고지식하고 지극히 가부장적인 아버님도 표현은 적고 서툴지만 이렇게 휴가철마다 가족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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