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_백영옥 에세이


[독서노트]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_백영옥 에세이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쓴 소설이라기보다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더 익숙하고 와닿는 빨강머리 앤. 앤의 찐팬, 백영옥 작가의 생각이 더해져 두 배로 위로 받는 느낌이 들었다. 나도 어렸을 때 빨강머리 앤을 본 기억이 있고, 좋아도 하지만 나에게 가장 위로가 되는 컨텐츠를 꼽자면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일본 단편드라마 <심야식당>이다. 그런 식당이 우리 동네 주변에는 없나 검색해본 적도 있다. 드라마 심야식당 느낌일 거라 잔뜩 기대하고 찾았던 오마카세는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비싸기만 (오라지게) 비싸고 너무나도 불편스러운 분위기여서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더랬지.. 그러고 보면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이나, 드라마 심야식당,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영화들, 영화 카모메 식당, 류이치 사카모토나 히사이시 조와 같은 음악가 등등 일본인의 잔잔하고 소소한 감수성은 은근한 큰 힘을 발휘한다. 그런 점에서 나는 (정치적인 상황을 배제하고) 일본을 좋아한다. 작고 소박한 것에 감사함을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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