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_ 김상현

에세이류의 책을 읽다 보면 작가의 생각이 내가 그동안 해오던 생각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기분 좋은 순간이 있다.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 나와 비슷한 영혼을 가진 것 같은 사람을 주변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지만 책에서는 꽤나 종종 가능하다. 책 <그냥 하지 말라>의 송길영 교수님이 그랬고, 이번에 김상현 작가님이 그러했다. 밀리의 서재 상위 순위에 한참 동안 올라 있어 읽을까 말까 고민만 했었는데 이틀 만에 끝냈다. 분량이 많지는 않은 느낌이다. 당신은 할 수 있어요 를 잔잔하게 계속 외치는, 어쩌면 뻔한 내용이지만 작가 본인의 경험담으로 당신이 왜 할 수 있다고 하는 건지, 어떻게 할 수 있는 건지를 다정하게 이야기해 주어서 짤막한 주제 하나하나의 내용을 여러번 곱씹어 읽었다. 이렇게 내가 나를 바라볼 수 있게,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 좋다. p.18-19/134 하루를 산다는 것은 단순히 하루만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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