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얼굴창조전


영화의 얼굴창조전

지금까지 한국영화의 비약적인 성장은 단지 감독의 좋은 역량과 배우의 열연을 통해서만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군분투한 스텝들의 노력이 더해졌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많은 스텝 중에서도 난 특히 감독의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를 스크린으로 옮기는 미술, 소품, 의상, 분장 영역을 주목하고 싶다. 부족한 제작비,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심지어는 연출이 개판이거나 연기가 엉망인 경우에도 늘 인상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왔다. 그렇기에 한국영화의 성장, 한 단계 발전 등을 논할 때 빼먹지 말고 꼭 언급해야만 하는 영역이다. 그런 측면에서 아주 의미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 소개할 겸, 다녀왔다고 인증할 겸 글을 남긴다. 전시는 바로 <영화의 얼굴창조전>. <광해>, <사도> 등의 작품에서 분장을 담당한 조태희 분장 감독이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영화 속 분장 소품 전시회를 열었다. 아주 의미있고 알찬 콘텐츠임에도 관람객이 그리 많지 않아 아쉬운 마음에 자진 홍보에 나섰다. 사람이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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