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주간기록 9주차】 순서를 바꾼다는 것은 | 새로운 전자기기 | 잠은 현생으로부터의 도피


【16, 주간기록 9주차】 순서를 바꾼다는 것은 | 새로운 전자기기 | 잠은 현생으로부터의 도피

드디어 9주차를 맞이한 주간일기 챌린지. 나도 어느덧 두 달 넘게 글쓰기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강제성과 공개적인 장소가 만들어낸 시너지는 놀랍다. 스스로 원칙을 세워두고 글을 쓰자고 했을 때에는, 글감이 없으면 키보드 앞에 앉지도 않았었다. 그런데 이제는 앉고 나서 글감을 생각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막상 쓰자고 앉아있다보니 기록할 언어들이 생각나는 경우가 더 많았다. 보통의 순서를 바꾸는 일. 내가 여겨온 '통상적인 순서'를 깨부수면, 목표에 다가가기가 더 쉬워졌던 것 같다. 글감을 먼저 생각하고 글을 쓰자, 에서 글을 쓰려니 글감이 필요하다! 로 바뀌니 9번째 글을 쓰게 되었다. 사람을 구하고 일을 하자, 에서 일을 일단 벌려놓고 사람을 구해보자 하니 어떻게 해서든 사람이 구해져서 돈을 벌어볼 수 있게 되었다. 사람이 오면 내 능력을 어필해야하는 줄 알았고, 사람한테 가서 내 능력을 발휘해야하는 줄 알았다. 근데 내 능력을 게시해 놓으니 먼저 말을 거는 사람이 있는 세상도 있었던...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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