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 칠월, 팔월의 조각집


【137】 칠월, 팔월의 조각집

7월은 너무 바빠서, 8월은 너무 나태해서 모아둔 조각들이 적다. 조각집은 그야말로 내가 조금조금 써둔 글들 중에 세상에 보내도 괜찮을 법한 녀석들을 골라내어 거기에 대한 추가적인 감상을 붙이는 내 나름대로의 컨텐츠이다. 쓰다보면 더 쓸만한 게 생각날 때도 있고 그렇다 보통은 커튼을 시원하게 젖혀두고 그 달에 찍은 풍경 사진 중 마음에 드는 것들 고른 뒤(참고: 이번 사진은 경주 사진 재탕)에 마실 것을 옆에 두고 큰 모니터 앞에 앉아 적기 시작한다. 호사스러운 일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조각집을 정리하는 시간을 아주 좋아한다. 이 글은 나를 위한 글을 공개적으로 적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입시에 관심 있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둘러보지도 않고, 검색해서 들어올만한 키워드가 존재하지도 않는다. 주제를 벗어나 내 블로그가 소위 말하는 잡탕이 될 것을 각오하고 주절주절 적는다. 카테고리 또한 애매하다. 누군가 찾아들어오기 쉽지 않다. 올렸을 때 발견되지 않으면, 발견되고도 별 내용이 없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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