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의 아빠단 다섯 번째 주간 미션은 바로 거미줄 놀이인데요. 아빠의 팔과 다리를 이용해 아이를 붙잡으면 아이가 탈출하는 식의 놀이입니다. 처음에 이 미션을 보고는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이게 그렇게 재미있을 놀이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러나 그건 아빠의 오산... 탈출하는 거 자체가 재미있었나 봅니다. 아빠 무릎에 앉혀놓고 단지 장애물처럼 가둬봤을 뿐인데 아빠의 팔과 다리에서 벗어나 빠져나가겠다며 기를 쓰는 아들과 신나게 놀았는데요. 가끔씩 아이가 노는 걸 바라보면 정말 별거 아닌 일에도 깔깔대며 자지러지게 웃고, 저게 뭐라고 그렇게 열광할까 싶은데 그건 어른의 시각으로 바라봐서 그런 게 아닐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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