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희 4 효창공원 술집 다녀왔다

2023. 08. 12 슬이가 사줬다 오오오랜만에 슬이 만나기로 한 날 이번에는 슬이의 뉴 하우스에 방문하기로 했다 역삼에서 퇴근하고 버스 타고 서초 지나 용산으로 한 시간 가까이 버스를 타고 있었더니 엉덩이 아프고 배가 고플 때쯤 겨우 용산꿈나무타운 앞에서 하차했다 원래 슬이가 찾아놓은 다른 술집에 가려고 했는데 슬이가 거기는 멀다고 가다가 굶어 죽겠다고 하면서 내리기 직전에 두 군데 더 보냈길래 빠르게 훑어보고 필희 가자! 하고 지도에 찍을라던 순간 앞을 보니까 PIRI가 떡하니 있었다 영어 이름은 피리인 듯 가게 내부는 그렇게 크지 않다 테이블 열 개 정도 있었던 것 같고 테이블 간격도 꽤 넓은 편이라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나중에는 자리가 부족해서 편의점 야외 테이블 가운데 하나 폈던데 아무튼 공간이 그 정도로 넓다 2인용 테이블에 앉으래서 자리를 잡고 주문은 태블릿 피시로 하면 된다 테이블마다 이렇게 생긴 패드 하나씩 놓여져있다 그리고 벽에 완전 귀여운 코끼리 그림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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