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9] 지하주차장 개의 배변...CCTV 돌려봄.


[549] 지하주차장 개의 배변...CCTV 돌려봄.

오늘 약속이 있어서 차를 가지러 지하주차장에 내려갔다가 봉변을 당했어요. 차 트렁크에 짐을 실으려다...발에 뭐가 물컹....찰흙을 밟는 느낌인데 기분나쁜... 개똥. 개의 배변이었어요. 세상 불쾌한 기분. 한쪽 신발을 벗어들고 조심히 차바닥에 뒤짚어 놓고 차를 몰고 1층으로 올라왔어요. 1층에 차를 대고 한 손엔 신발, 한쪽 발은 양말 바람으로 어기적어기적 걸어서 수돗가로 걸어가 한참을 물에 씻었습니다. 수돗가 근처에서 나뭇가지를 찾아들고 신발 밑창에서 한참을 떼어내고 씻느라 양말도 젖고...냄새도 남아있고. 정말이지 불쾌했고 지금도 토할것 같아요. ㅜ 약속이고뭐고 집에 들어가 샤워를 하고, 양말도 갈아신고 싶은 기분이었는데 참고 다녀왔어요. 심히 애정하는 나의 흰색 나이키 데이브레이크는 그렇게 수모를 당했어요. 약속장소에 갔다가 대여섯 시간이 지나 돌아왔는데 그 오물은 그 자리에 그대로....왠만하면 치웠을텐데... 관리사무소에 가서 CCTV 열람을 요청했어요. 16시간을 돌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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