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 간병비로 매월 500만원 쓰는 지인


[1122] 간병비로 매월 500만원 쓰는 지인

몇 일전에 만난 선배. 오랜만에 만나 근황을 물었는데 시아버지께서 편찮으시다고. "퇴직금을 개시했어. 퇴직금 1년치를 한번에 받고 있는데 시아버지 간병비로만 매달 500만원은 쓰는거 같아. 퇴직금 받아봐야 간병비로 다쓰고 남는 돈이 없어." 가장 공포스러운 노후. 가족이 아파 돈이 뭉텅뭉텅 나가야 하는 현실 지옥. 나가는 돈이 어디 간병비 뿐일까? 아프기 시작하면 병원비(수술비), 병원물품비, 교통비, 식사비...그 중에서 간병비의 세계는 정말로 어나더 레벨. 월 500이면 그래도 하루에 15만원 수준인 것. 그것은 간병비 중에서도 최소 낮은 레벨. 식사와 화장실 부축하는 정도일때 하루 나가는 돈. 만일 와상환자 (누워만 있고 콧줄에 가래까지 제거해 주어야 하는 경우)는 하루에 25만원~30만원줘도 힘들어서 간병한다는 사람 없을 수도 있어요. 와상환자의 가래를 제거해주지 않으면 그야말로 숨을 쉴수가 없으니 옆에 24시간 붙어 있으면서 정기적으로 가래를 제거해 주어야 하니 잠도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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