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살이 2024년 2월


영국살이 2024년 2월

집에 인터넷이 안되서 카페로 작업하러 왔다. 내 최애 잉글리쉬페어 아몬드타르트 토요일만큼은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Me Time 을 가지고자 했는데, 2달만에 처음 가져 본 것 같다. 또 남편가 3명이 완전체 되는게 토요일이여서 혼자만 빠져 나오는게 수월하진 않다. 오늘은 남편이 새로 장만한 핫주황의 자전거를 빌려 타고, 템즈강변을 달려서 카페로 왔는데, 대체 무엇을 위해 사는지에 대한 생각에 잠겼다. 자연과 함께 하고 동물도 나무 풀 하나도 편안한 이곳, 이런 삶을 영위하는 원동력은 뭘까 생각에 잠겨 본다. 매일 매일이 새로운 이곳의 삶 너무 좋다. 오기 전에는 직장에 대한 부담감, 비싼 물가, 이런 것들이 걱정이였는데, 오고나니 가족이 함께 하는 삶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매일 매일 느낀다. 그리고 나에게 좋은 인연만을 허락해주시는 것도 너무너무 감사하다. 매일 긍정의 힘, 회복탄력성 지수가 채워지는 느낌이다. 이런 기회를 주는 남편에게도, 잘 따라와주는 아들에게도, 한국에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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