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와 유통, 그리고 골목상권


소비와 유통, 그리고 골목상권

호리베 아쓰시, 『거리를 바꾸는 작은 가게』, 정문주 옮김, 민음사, 2018. 평점 3 / 5 중개업자로서 골목상권의 미래가 궁금해서 읽었다. 이웃 국가인 일본의 도서를 택했다. '일본이 한국보다 몇 년 앞서있다'는 말도 간혹 들었다. 번역가의 다른 도서 『도쿄 부동산R은 이렇게 일합니다』를 재밌게 읽었던 이유도 있다. 독서의 구체적 배경은 골목상권의 쇠퇴이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온라인 상권의 강세가 뚜렷해졌다고 본다. 요즘 경성대·부경대 역만 가도 공실이 쉽게 보인다. 그것도 대로변의 1층에! 경성대 대로변에 있는 동아서적 또한 규모를 축소했다. 용호동에 있던 서점 두 군데는 오 년 전에 사라졌(던 것 같)다. 유통차원에서 인터넷 매장이 가격이 낮고, 선택의 폭은 넓은 경우가 잦다. 이처럼 오프라인 상점의 축소를 동반한 변화는 위 도서에서도 나온다. 이 맥락에서 저자는 집과 직장이 아닌 '제 3의 공간'이나 손님과 가게주인의 '관계'에 주목한다. 저자가 운영하거나 몸을 담았던 서...


#거리를바꾸는작은가게 #골목상권 #교토게이분샤 #정문주 #호리베아쓰시

원문링크 : 소비와 유통, 그리고 골목상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