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공부] 깨나 / 꽤나


[우리말 공부] 깨나 / 꽤나

안녕하세요. 오늘은 쉽게 혼동되는 우리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아래 문장에서 '깨나'와 '꽤나' 어떤 것이 맞는 말일까요? (가) 네 남자친구 심술꽤나 부리겠더라. (나) 네 남자친구 심술깨나 부리겠더라. <출처: 네이버 국어 퀴즈> 고르셨나요? 정답은 (나)심술깨나 입니다! 많은 분들이 꽤나와 깨나를 혼용해서 사용합니다. 하지만 두 표현은 의미와 사용법이 전혀 다릅니다. '꽤나'는 부사어로 우리가 흔히 쓰는 부사어 '꽤' 뒤에 수량 크거나 많음 또는 정도가 높음을 강조하는 보조사 '나'가 붙은 것입니다. 우리말의 부사어는 단독으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그곳까지는 꽤나 멀다'처럼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꽤나'가 맞는 표현입니다. 꽤나는 어떤 것이 크거나, 많거나, 정도가 높음을 강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깨나'는 어떨까요? '깨나'는 '어느 정도 이상'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입니다. 보조사는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 뒤에 붙어서 뜻을 더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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