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9 : DMZ 평화열차와 도라산 안보관광


2017.07.09 : DMZ 평화열차와 도라산 안보관광

플랫폼에 들어서는 DMZ 평화열차 그때가 첫 도라산 방문은 아니었다. 중학교 시절, 학교 동아리의 안보체험을 통해 가본 적이 있었다. 그때 제3땅굴을 둘러보고 나와 동아리원 모두와 함께 찍었던 사진이 학교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올라가 많이 부끄러웠던 기억이 있다. 그야 내가 한가운데에 서는 바람에 사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꽤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되어 취미로 사진기를 쥐고 난 이후로 처음 도라산으로 날 데려다줄 DMZ 평화열차 관광의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분명 예약을 했는데, 서울역 발매 키오스크가 내 예약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던 것이다. 안내 데스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시간을 낭비하며 열차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어느 역무원이 두 발로 뛰어 달려오며 내 예약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 지정된 플랫폼으로 내려가 조금 기다리니 곧 열차가 들어왔다. 짧은 전동차의 정면에는 옛 증기기관차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사람들을 태운 평화열차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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