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5월의 일기


21년 5월의 일기

적적한 집에 생기를 주고자 염창역 앞에서 산 식물들. 라벤더는 한 달만에 죽고, 장미허브는 새집 이사 가서 방학때 죽었… 나름 홈트 해보자고 샀는데, 이 날만 한 거 안비밀 조이풀 가서 새가족 하는데, 나를 담당해주는 언니가 우연히 같은 북온 출신이었다. 청화대였는데, 사모님한테 많이 혼났던 것, 대학원 간 것까지도 너무 비슷했다. 항상 기도제목을 공유하면 기억해주고 기도해줘서 진짜 너무 감사했다. 내가 좋아하는 희윤쓰 본 날. 북경 이후 서울 와서 처음 만났는데, 북경 4년보다 이날 서로를 안 게 더 많다. 앞으로도 더 함께하고픈 좋은 친구다 코시국에 예배도 신청하고 가야한다. 전도사님 힙하네. 집에서 드려서 너무 아쉽지만 설교 내용이 완전 저격해버려서 눈물 펑펑이다. 힘들 때쯤이면 한두명씩 붙여주신다. 내가 힘들까봐 이렇게 연락해주고 선물도 주고 그러면 나 울어 고마버 교회 다녀오면 늘 이런 하늘을 보게 된다. 아름답네. 일주일만에 외출이라 더 아름다워보일 수도 상경 첫 자취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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