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내게 주어졌던 모든 시간이 기회였음을..


돌아보면 내게 주어졌던 모든 시간이 기회였음을..

삼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너무나도 급작스럽게 예상하지도 못한 채 마지막 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떠나신 아버지로 인해 참 많이 슬펐습니다. 죽음 앞에 우리의 유일한 위로는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그 날의 부활의 소망이지만, 신앙 생활을 하지 않으셨던 아버지셨기에 그 마음이 더 참담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쓰러지셔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한나절, 아니 반나절이라도 좋으니 목숨을 살려주셔서 아버지에게 마지막 한 번 더 복음을 전할 기회를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지만, 그 기회조차도 주지 않으신 하나님께 몇 날을 그분의 뜻을 묻고 또 물었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저를 위로하셨습니다. 제가 아버지와 함께 했던 그 길었던 모든 시간들이 기회였음을 깨닫게 하시고, 은연 중 부모님이 나와 함께 할 시간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며 안일했던 저를 책망하셨습니다. 그와 동시에 그동안 제가 아버지에게 기회가 닿을 때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게 ...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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